【앵커】
인천 연수갑은 지난 총선에서 2백여 표 차로 승부가 갈렸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1,2위 후보간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또다시 진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연수갑은 송도신도시를 뺀 원도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강합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214표 차이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박 후보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지역발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부 여당의 의원으로써 재선이 되면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소원을 이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 패배후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는 재직 중이던 인하대로 돌아가 후학양성에 힘썼습니다.

아울러 경제학자로서 연수구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의 회생방안을 연구하는 등 재출마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정승연 / 미래통합당 후보: '우리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민들과 만나고 부대끼면서 그런 것들을 몸에 익혀 왔습니다.]

연수갑 선거구는 인접한 송도신도시에 비해 발전 속도는 더딘 편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청학역 신설과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박 후보는 당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정치역량을 토대로 중단 없는 연수구의 발전을,

정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여기에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이사장인 민중당 구정인 후보가 가세하면서 연수갑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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