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새로 코로나19로 확진된 104명 중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가 3분의 1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밤 12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도 모두 진단 검사를 받게 되는데, 무증상자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격리지를 무단이탈하면 내외국인 모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 받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는 39명으로 3분의 1이 넘습니다.

기존 확진자 중 18명도 해외 유입으로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 9천241명 중 284명이 해외 관련입니다.

아직까진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되는 경우가 미국발 입국자보다 7배 많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입국자를 1만 명당으로 분모를 했을 때 유럽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가 56.4명이고 미주의 경우는 8.1명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14명 중 절반이 강남3구에 거주하는 미국 유학생들로 나타나 미국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정부턴 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유럽발처럼 어느 나라 출신이든 증상이 있든 없든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2주간의 자가격리도 권유가 아니라 강제입니다.

[박종현 /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하면 강제출국 조치를 하고,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코드제로(긴급출동)를 적용합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도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서울시는 신천지의 사단법인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설립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신천지교는 조직적·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했고,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반사회적인 단체입니다.]

신천지는 정부에 협조했고, 숨긴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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