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넘게 소송을 진행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산이 줄었습니다.
경기도 산하기관장과 시·군의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억 2천9백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1년 사이 5억여 원 줄었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소유한 성남 아파트와 최근 작고한 모친 소유 군포 아파트는 공시가가 올랐지만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과 보험이 4억 5천만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소송의 비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지사는 기타비용 처리로 인한 지출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억 7천4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여만 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4억 7천7백만 원으로 1억 2천여만 원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시장·군수 중에선 엄태준 이천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재산 순위 1, 2위에 자리했습니다.

신고액은 엄 시장이 1년 전보다 5억여 원 증가한 55억 8천4백만 원, 최 시장은 4억 3천여만 원 감소한 48억 2천7백만 원입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정하영 김포시장으로 마이너스 2천448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12명과 시군의원 446명의 평균 재산은 9억 7천2백만 원으로 1년 사이 5천8백만 원 증가했습니다.

재산이 증가한 건 전체 71%인 324명으로 평균 1억 3천여만 원 늘었는데 채무 감소와 공시가 상승을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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