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은 2조 달러어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7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미군에 대한 보건방호태세도 격상했습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은 우리시간 오후 4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6만9천19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로는 지난 19일 이후 매일 1만 명 이상 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동부 뉴욕 한개주에서만 3만 명이 넘었고, 반대편인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거의 모든 곳에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미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18∼49세로 모든 연령층이 감염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다호주와 콜로라도주 등 15개 주 30개 자치단체가 자택 대피령을 내렸는데, 미국인구의 55%인 1억 8천만 명에 미치고 있습니다.

미군의 영내 확산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항공모함 내 감염 등 환자가 잇따르면서 모두 227명의 미군이 코로나19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본국에 귀환하거나 해외에 파견되는 병력에 대해 60일 동안 이동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전 군의 보건방호태세를 가장 위험한 단계로는 두 번째인 '찰리'등급까지 격상해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폴 프레드릭 / 미 합참의장 수석 의료고문 : 전염병 심각성에 따라 며칠이 아닌 향후 몇 주간 확산세 안정화를 위한 집중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우리돈 약 2천700조원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한 해 예산인 4조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AP는 이 법안이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핵심 산업에 수천억 달러를 대출하고 미국 납세자에게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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