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혼탁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빅매치 지역구로 부상한 경기 의정부갑입니다.

현역 의원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무소속 출마하면서 여권에선 표심 분열을 우려하는 곳인데요.

문석균 예비후보의 홍보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 예비후보의 선거 홍보물입니다.

민주당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를 전략공천해 당원들이 분노했다고 적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 민주당 영입인재 '청년 소방관' 오영환 예비후보 얘기입니다.

이 부분을 놓고, 오 후보 측은 유권자 입장에서 의정부 지역 연고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당원들에게도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

의정부서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2학년 중간까지 다녔다며 생활기록부도 제시했습니다.

본인 홍보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도 줄곧 어린 시절 호원동에 살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반지하에도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선관위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자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연고가 없다는 표현이 단순히 거주하고 안 하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정부 곳곳 현안을 바로 알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조만간 허위사실 여부를 판단해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의정부시갑은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이 갑자기 비례대표 출마로 노선을 바꾸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후보 3파전이 됐습니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지역 선거판이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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