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남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가 금품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남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여름쯤 하남시내 한 식당에 50만 원을 선결제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술과 식사 등을 제공하려 했던 것.

하지만 식당이 영업정지를 당해 이용할 수 없자
, 이 돈을 전 선거운동원 부인 계좌로 돌려받도록 했습니다.

[제보자 : 돈 50만 원을 예치해놨으니, 필요한 식사나 필요하실 때 이용을 하시라. 원래는 그 자체가 안되는 거죠.]

이 선거운동원에게는 또 지난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9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제보자 : 후보 입장에서는 저하고 같은 어려운 길을 가고 마음적으로 고마운 면도 없잖아 있을 것이고…,(받으면 안되는 것을 알고 계셨어요?) 네.]

공직선거법 113조에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어떤 기부행위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마치면 이 후보를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수사에 착수하신 것은 맞죠?) 고발장이 들어왔으니까 착수는 해야 되겠죠. 진행은 해야되겠죠.]

OBS는 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 후보는 고발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며, 해당 의혹도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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