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하는 한편, 방역 체계가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사와 기업인 등의 국가 간 이동 허용을 제안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열린 G20 정상회의.

사상 처음으로 각 정상들이 화상으로 연결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G20 외 스페인 등 7개 나라,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집무실에서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공유했습니다.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 민주적 동참으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의 진단시약 개발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비롯한 첨단 검진기술 등을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에서 우리나라가 협력체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세계 경제에 숨을 불어 넣기 위해 의사와 과학자, 기업인의 이동을 허용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세계적 대유행과 국제무역 혼란 등에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보건장관회의를 시작해 재무와 통상 범위에서 공동 긴급조치 마련에 나섭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조성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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