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은 북한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불과 이틀만입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 유족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천안함 피격 주체를 북한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이 발언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발사를 감행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대통령님, 이게(천안함 피격 사건)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북한 소행이란 것이 정부의 입장 아닙니까?]

청와대는 NSC를 소집하지 않은 채 "북한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장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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