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틀 만에 10만 명이 늘어난 건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가파른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29일 오후 8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1만 명이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세상에 처음 보고된 지 석 달 만이자 누적 확진자가 60만 명에 이른지 이틀 만입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미국입니다.

13만 명을 넘겼는데,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뉴욕주 등에 대해선 강제격리 명령이 검토됐다가 반나절 만에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5만9천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8천명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이중 2000명은 중환자이고 3500명은 퇴원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이탈리아의 확진자도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치명률 11.03%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 화장 문제 등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안타깝게도 오늘 756명의 코로나19 감염 신규사망자가 추가됐고 치유환자는 총 만 3천 30명으로 어제보다 646명이 추가된 수치입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상황이 심각한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8만 명에 다다르며 3위인 중국을 곧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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