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어제 하루 78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9천6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자기격리 지침을 어긴 외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어제보다 78명이 늘어 9천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의 집단발병으로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해16명의 확진환자가 나왔고, 경기 15명,인천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6명이 추가돼 15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강남과 신촌에 있는 김영편입학원이 강사 44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부인과 자녀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5일 강남단과캠퍼스에, 26일에는 신촌단과캠퍼스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조사돼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해 방역과 접촉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명 가까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과 함께 근무한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 콜센터 직원 78명 전원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78명 중 해외 입국자 검역과정에서 29명이 확인돼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사는 30대 영국인 남성은 태국에서 귀국한 유증상자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닷새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4개 도시를 이동하면서 총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자기지침을 어긴 이 남성에게 손해배상 및 치료비 등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소환 가능한 상태가 되면 직접 조사를 해서 위반사유 등을 직접 듣고 필요한 조치 등 강제추방이나 입국금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해외유입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4월1일 모레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모두 2주간 의무 격리조치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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