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집단감염도 있지만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도 큰 데요.
이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방금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안내에 따라 밖으로 나옵니다.

잠시 후, 콜밴 한 대당 한 명 씩 옮겨타고 곧장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이들이 짐을 푼 곳은 수원시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

무증상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머무르는 곳입니다.

[정현우 / 경기도 수원시(영국 연수) : 공항에서 바로 검사하면 다른 환자들과 접촉해서 위험이 있으니까, 위험도 덜고 제 스스로도 안심이 되는….]

이곳에서 지내는 기간은 1박 2일,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즉각 이송되고, 음성이 나오면 차량으로 집까지 데려다준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국내생활 중에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계속 판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아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수원시는 이와함께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하는 동안 가족들이 안전하게 떨어져 지낼 수 있도록, 시내 주요 호텔들과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용인시와 안양시도 콜밴업체를 통한 해외입국자 특별 수송에 나서고 있어, 지자체마다 지역사회 확산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길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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