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지역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간에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그 성사 여부와 단일화에 따른 총선판도 변화에 지역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가장 먼저 단일화에 나선 쪽은 서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무소속 이행숙 후보.

두 사람은 어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일대일 구도를 만들지 않고선 이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이긴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연수을에 출마한 정의당 이정미 후보도 내심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 적폐의 상징으로 돼있고, 막말 정치인으로 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는 건 인천의 정치적 품격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요.]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정의당 이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정의당 후보에 양보하면 다른 인천 선거구의 후보를 철회하는 일종의 '빅딜'을 민주당에 제안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동구미추홀을도 통합당 안상수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간에 잠재적 단일화 선거구로 꼽힙니다.

[안상수 / 미래통합당 후보: 공당의 후보로 나온 사람이 단일화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고….]

하지만 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가 유력해지면 단일화 논의에 물꼬가 트일 수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는 다음달 6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면 사퇴한 후보의 이름까지 인쇄돼 그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6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협상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영상편집: 정재한>

 

의뢰기관 : 중부일보
조사기관 : 아이소프트뱅크
조사대상 : 인천광역시 연수구 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년 3월 24~25일
응답률 : 2.7%
조사방법 : 무선 ARS 75% 유선 ARS 25%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0년 0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 셀가중
표본크기 : 527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3%

※그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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