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명.
이중 3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들어 대구 경북지역보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중증환자도 늘면서 자치단체들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서 대표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 중 한 곳인 군포 효사랑요양원입니다.

지난 19일 환자 발생 후 지금까지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요양원 환자들 중 8명은 중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병원 감염이 확진자는 물론 중환자가 크게 늘수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단장 : 동시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 질 수 있습니다. 중환자 치료 병상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 유행 대응의 핵심 전략입니다.]

경기도 내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모두 28개로 이중 22개 병상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주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7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4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골프장과 호텔 식당, 등산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수구청은 이 남성이 다녀간 골프장과 병원 등지를 임시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30일 0시 기준, 하룻새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 수는 경기도 11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9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추가 확진자를 합치면 36명으로 대구경북의 25명을 훨씬 앞질렀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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