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총선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당 지지율은 하락했는데 열린당 지지로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승리가 "숙명이자 운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촛불혁명의 완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꼼수로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촛불혁명의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배근 /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기호 5번 힘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어깨 걸고 발맞추어 의회를 바꿔 갑시다.]

같은 시각 열린민주당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현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식 / 열린민주당 대표: 모두 당선이 되어서, 적폐가 청산되고 공정과 공평,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통합당을 향해서는 정책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두 비례정당이 각자 적통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8.2%p 줄어든 결과로,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분산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리얼미터 측은 진보층 가운데 절반 가량인 46.9%가 시민당을 선택했고 열린당은 19.6%, 정의당은 8.6%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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