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될 가구는 1천400만여 가구로, 전국 가구의 68%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생계마저 위협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회보험료와 전기요금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전국 2천50만 가구 가운데, 1천400만여 가구입니다.

지원 금액은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지역상품권이나 전자화폐 등을 통해 지급됩니다.
 

재원은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마련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규모는 총 9조 1천억 원 규모이고, 이 가운데 정부 추경규모 대상은 7조 1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이번 달 분부터 한시적인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에도 나섰습니다.

먼저, 건강보험은 감면조치 기준을 하위 40%까지 확대해 보험료를 3달간 30% 낮춥니다.

산재보험료는 30인 미만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6달간 30% 감면, 3달 납부유예를 동시에 적용합니다.
 

국민연금은 전체 가입자 가운데 희망자, 고용보험은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3달간 납부를 연장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들의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요금납부가 미뤄집니다.

[사회보험료·전기료 부담 완화 프로그램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도 시행한 바 없는 전례 없는 규모의 대대적인 조치입니다.]

고심 끝에 긴급지원금을 도입한 정부.

이번 지원이 그간 움츠러든 민생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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