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인천 연수구을과 남동구갑, 동구미추홀을, 서구갑 등 친박 후보들이 출마한 4곳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총선에서의 압승을 거두겠다는 선거전략인데요, 어떻게 통할수 있을까요?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 인천선대본부는 친박세력 심판을 내세우며, 4개 선거구를 핵심 전략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런 지역에 시 선대위 차원에서 집중지원 유세단을 조직해서….]

민주당이 친박으로 분류한 인사는 미래통합당의 유정복, 이학재, 민경욱 후보와 무소속의 윤상현 후보입니다.

유 후보와 이 후보는 박근혜 전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민 후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윤 후보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불렀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친박 색채가 강합니다.

지역에 따라 친박으로 분류된 이들의 초반 판세는 엇갈립니다.

[민경욱 / 미래통합당 후보: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살려서 의정활동을 한다면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 후보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반면에 유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입니다.

이학재 후보는 O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상현 후보 역시 민주당뿐 아니라 친정인 통합당 후보와도 맞서야 하는 사면초가 형국입니다.

20대 총선에서 진보와 보수가 양분했던 인천 정치지형. 이들의 생존 여부에 따라 균형추 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번 조사는 OBS가 리서치DNA에 의뢰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사용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ARS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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