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도난당했습니다.

작품이 사라진 건 일요일인 지난 29일 새벽 3시쯤.

미술관 유리문을 뚫고 들어온 도둑들은 고흐의 1884년 작품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가격만 우리돈으로 81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박물관 측은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더 높은 작품이라며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해주기를 당부 또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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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한 슈퍼마켓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기 위해 로봇 배달부를 고용했습니다.

슈퍼마켓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하고 대신 로봇을 이용해 고객들의 집까지 무료 배달을 해주고 있는 것인데요.

슈퍼마켓은 매출 하락을 막고, 주민들은 무료 배달을 받고, 로봇 회사는 사용자 테스트를 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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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주의 한 마을.

커다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주민들입니다.

지난 25일 발동된 국가 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은 14일간 자가 격리 지시를 받았는데요.

[비조이 싱 라야 / 나무 격리 중인 주민: 의사가 사회적 거리를 두라고 지시했는데 집에 혼자 쓸 수 있는 방이 없어요.]

결국, 가족과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나무 위로 올라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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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민 캐릭터 '세서미 스트리트'가 코로나19로부터 어린이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씻어 씻어 씻어 씻어 지금 손을 씻어]

종전의 히트곡 '치카치카송'의 노랫말을 바꿔 '손 씻기송'을 만든 것인데요.

해당 영상을 19개 언어로 번역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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