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김민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제2이 인생을 살고 있는 가수 김민우를 만났다.

1990년 '사랑일 뿐이야'로 데뷔한 김민우에게 '가요톱텐'은 잊지 못할 첫 무대였다.

김민우는 "그때는 카메라를 쳐다보지도 못해서 눈을 감았다. 또 손이 떨리는데 손이 안 떨리는 것처럼 보이려고 두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 모습이 여학생들한테는 신선하게 보였는지 여학생들한테 인기를 많이 얻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앳된 얼굴로 큰 사랑을 받으며 5주 연속 1위 차지했지만 행복도 잠시 김민우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입대 했다.

김민우 "그 다음주에 군대를 갔다. 당시 훈련소에서 TV가 있어서 몰래 봤는데 '입영열차 안에서'가 제가 없는데 '사랑일 뿐이야'를 밀어내고 또 5주 연속 1위를 해서 연속 10주 1위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입대로 골든컵 2관왕의 영광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지만 이 모든 건 노력이 빚은 결과였다.

김민우는 "사실 앨범이 90년도에 나왔지만 연습을 시작한 건 88년도부터다. 하루에 10시간씩 연습도 하고 아침마다 열심히 뛰면서 폐활량도 키우고 준비를 하다 보니까 노래가 나중에 따라와 줬다. 녹음할 당시에는 가벼운 깃털 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할 수 있게 해 줬고  정말 잘 준비해서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오래오래 가는 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우는 떡잎부터 달랐던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는 "윤종신 씨가 고등학교 때 친구다. 그 친구도 고등학교 시절에 밴드 음악을 했었고 저도 밴드로 보컬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록그룹을 했는데 록그룹 보컬을 하게 됐다. 거기에 또 유명한 가수 김정민 씨가 베이스 주자였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