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인천시장을 지낸 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맞붙는 인천 남동갑 선거구는 인천내 격전지로 꼽힙니다.
O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맹 의원이 유 전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남동갑.

21대 총선에서 누굴 뽑겠냐고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8.9%의 지지를 얻어, 36.2%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를 12.7%P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연령별로 20대와 30~40대는 맹 후보가, 60대 이상은 유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50대는 44.8% 대 43.5%로 두 후보간 초경합 양상입니다.

맹 후보는 여성 유권자의 53.2% 지지를 받아, 30.3%에 그친 유 후보를 앞섰고, 구월·간석동과 논현·남촌·도림·고잔동 등 2개 권역에서 모두 우세했습니다.

적극 투표층의 후보 지지율은 맹 후보가 55.9%로 35.2%에 그친 유 후보를 20.7%p 차로 앞섰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8.9%, 미래통합당이 28.6%를 기록했는데, 맹 후보의 선전 뒤에는 당 지지율 기반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미래한국당 25.9%, 더불어시민당 24.1%, 열린민주당 1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동갑 유권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67.8%가 긍정적으로, 29.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OBS가 리서치DNA에 의뢰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사용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남동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ARS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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