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도 중국을 앞지르게 됐습니다.
G20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오는 15일까지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1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3천4백명 대를 기록하며 중국의 공식 통계인 3천309명을 앞질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사망자가 3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 내 진원지로 꼽히는 뉴욕 주는 어제보다 신규 확진자가 1만여 명이 늘어 7만5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유럽은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을 넘어선 상황.

이탈리아에서는 4천여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스페인은 하루 사이 9천명 이상, 프랑스는 7천명 이상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벨기에에서는 12세 소녀가 숨져 첫 미성년자 사망자로 집계됐습니다.

[엠마뉴엘 앙드레 / 벨기에 코로나 국립 위기대응센터 대변인: 아동에게 일어난 사안이어서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인 동시에 의료 및 과학계 역시 상심하고 있습니다.]

G20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오는 15일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저소득 국가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다루기 위한 계획과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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