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을 13일 앞둔 오늘 오전 0시부터 각 지역구와 정당별로 일제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빅매치'가 성사된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후보는 "주민 신뢰", 황교안 후보는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기호 1번' 점퍼를 입고 마트 안으로 들어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친밀감을 표시합니다.

새로 나온 책자형 선거공보 인쇄물도 자신 있게 보여줍니다.

모두 오늘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종로: '너에 대해서는 신뢰감이 있다' 그 말씀을 주셨잖습니까. 그런 주민들의 마음이 '예전 선거와는 다른 것이다'라고 느낍니다.]

같은 시간, 이 후보와 맞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나라·경제 살리기" 출정 의지부터 다지려 했다는 설명입니다.

자칫 마스크에 묻힐 수 있는 총선 슬로건을 태블릿PC로 시각화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후보·서울 종로: 견제되지 않은 권력이 지난 3년의 참혹한 국정 실패를 낳았습니다. 틀린 공식으로는 아무리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파를 직접 옮기고, 상인들과 커피도 나눠마시며, "오로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지축차량기지에서 심야근무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장음】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등장한 비례정당들도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광화문, 더불어시민당은 안양 우편물류센터, 열린민주당은 유튜브에서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현세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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