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101명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의 집단감염 영향이 컸는데요.

먼저 병원 전체가 폐쇄된 의정부 성모병원 소식입니다.

어제 8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가 경기도를 넘어 수도권과 강원도까지 퍼져 광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17시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추가 확진자는 8명.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전체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감염자가 나온 8층 병동은 코호트 격리됐고, 어제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2천5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분포가 넓어 '광역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과 24일 이 병원 8층 병동에 입원했던 모친을 간병하던 인천 미추홀구 세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25일 소아응급실을 찾았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여아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관련 확진자가 경기도를 넘어 서울, 인천, 강원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광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에 들어간 가운데 이미 25일 이전에 8층 병동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첫 번째 확진자가 3월16일 입원했고, 두 번째 확진자는 12일 입원해 두 환자 모두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 퇴원이 25일 인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25일 이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검사 결과를 보고 감염경로나 감염원에 대한 그런 추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일 기준 이 병원 방문객이 3천 명인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만 명에 대한 추적조사가 필요합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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