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진성이 눈물겨운 인생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살펴봤다.

'트로트계 오뚝이' 진성이 무명시절 제대로 밥 한 끼 먹기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진성은 "무명 때는 아마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시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금전적인 어려움이다. 그리고 남이 바라보는 시각적인 괴로움과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내가 자꾸 지게 되는 거다. 왜냐하면 사실 가수는 히트곡이 말해주는데 세월은 가고 히트곡은 생산이 안 되고 항상 불안과 초조 그런 스트레스가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런 세월들을 몸으로 겪다 보니까 병도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생활고에 건강까지 잃었던 지난 날.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만 왔던 것이 아니고 심장판막증이 같이 왔었다. 노래할 때 힘들다고 느꼈는데 저는 피곤하고 그래서 몸이 그런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좀 불가능하다고 이런 분위기였다. 일단 심장 자체를 좀 다스리고 난 다음에 항암치료를 받아야 될 입장이었다. 왜냐하면 심장이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다 보면 쇼크사 염려가 있어서다. 그래서 다른 환자 분들보다도 좀 힘든 투병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활고와 암투병을 이겨내고 이젠 트로트 스타로 우뚝서며 많은 후배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때문에 고난을 극복하고 더욱 강해진 진성이 선보일 노래와 무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진성은 "인생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계속 오르막길만 오르면 사실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인생의 진정한 희열을 맛보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너무 어렵고 힘들더라도 슬기롭게 이 과정을 넘기면 아름다움이 꼭 찾아올 거리고 확신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손현정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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