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부천시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와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두 후보는 도시재생과 미니 신도시 인프라 확충에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도심과 미니 신도시가 공존하는 경기도 부천시병.

원도심 주민들은 정체돼 있는 마을의 재생을,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과 교육 등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18대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이 지역에서 두 번 당선된 김상희 후보가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정치인'으로 경인전철 지하화 등 숙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부천시병 후보 : 이번에 제대로 한 번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주민들이 선택해 주시면 정말 힘 있는 변화, 큰 변화 만들겠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선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에게 패한 차명진 후보가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선 의원 출신인 차 후보는 지난 8년간 지역이 정체됐다며, 도시재생지원 법률 등을 제정해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합니다.

[차명진 /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 : 그 동안 공부 많이 했고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제가 이제 마지막 도전입니다. 부천 소사 여러분 저에게 빚을 갚을 기회를 주십시오.]

양강 구도 속에 정의당 신현자 후보는 모든 노동자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의 가치와 인권 등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합니다.

[신현자 / 정의당 부천시병 후보 : 제가 부천에서 20년 동안 노동자로 여성으로 학부모로 살면서 누구보다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지난 4번의 총선에서 보수 후보와 진보 후보가 2번씩 당선된 부천시병.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에 쏠릴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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