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유럽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내놓은 '한국판 양적완화' 대책이 증시를 안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2.34% 오른 1,724.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2.87% 오른 567.7로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코스피지수는 20% 넘게 급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감소액은 무려 296조 원에 달합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44% 떨어지며 20,943.51에 거래를 마쳤고, S&P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2분기에도 여전히 불안할 전망입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투자) 공포심리가 극에 달한 상태였고, 더 나아가 EU(유럽연합)가 말라리아 치료제와 관련해 효과가 크지 않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5조2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무제한 돈 풀기' 첫 행보로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선 겁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첫 외화대출 자금 87억2천만 달러도 시중에 첫 유통했습니다.

이 처럼 연일 쏟아지고 있는 '한국판 양적완화' 대책이 2분기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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