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박사' 조주빈의 구속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사방 운영 공범 3명 중 두 명이 검거되는 등 공범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조주빈의 1차 구속기한 만료가 내일로 다감옴에 따라 법원에 연장 신청을 했습니다.

연장되면 최대 10일간 더 조사가 가능합니다.

검찰은 조 씨를 6번째 소환해 텔레그램 그룹방 운영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다른 공범인 26살 공익요원 최 모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판가름납니다.

최 씨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백건의 개인 정보를 불법조회해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 씨에게 넘긴 혐의입니다.

다른 공범들의 실체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공범 3명 중 두 명은 경찰에 검거됐고,

대화방에 참여한 닉네임 만5천여 건에 대한 인적사항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확인된 75명의 피해자들 중 신원특정이 안 된 피해자들에 대한 확인 작업과 함께 지원 방안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위해 이름과 주민번호 변경에 필요한 법률적 지원을 하는데, 의향을 밝힌 13명의 피해자가 우선 대상입니다.

효율적 지원과 정보 유출 우려 차단를 위해 국선전담변호사인 신진희 변호사 한 명이 전담 하게 됩니다.

불법촬영물 탐지시스템으로 인터넷에 유포된 피해 영상을 찾아 삭제하는 한편, 경제적 지원과 신변보호 등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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