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미 안보 자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자】

미 해군은 현지시간 1일 괌에 정박했던 루스벨트 호에서 1천 명의 승조원이 하선했고, 2,700명 정도는 수일 내에 하선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선한 승조원들은 괌의 여러 시설과 호텔에 분산 수용되며 2주간의 의무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존 메노니 / 마리아나 지역 통합사령부 사령관 :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지 않은 경우 그 누구도 기지 밖 외출이 불가합니다.]

전체 5천 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승조원은 93명 1천27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명이 좁은 복도와 밀폐된 격실에서 생활하는 데다 거의 모든 격실을 지나는 환기 시설 등 감염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곳곳에 있기 때문.

군 지휘부에 구조를 요청한 루스벨트호 브렛 크로지어 함장의 편지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 처벌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토마스 모들리 / 미국 해군장관 대행 : 누구의 소행인지 알지 못합니다만 편지 유출에 크로지어 함장의 책임이 드러난다면 군의 질서와 규율을 해치는 행위로 판단할 것입니다.]

또 다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의 글로벌 안보 전략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체 확진자는 21만 5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는 조사이래 가장 많은 884명에 달해 지금까지 5천1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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