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시끌벅적하던 선거유세가 잠잠합니다.
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한 이색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피가루와 설탕, 뜨거운 물을 넣고 4백 번 넘게 저어야 완성된다는 달고나 커피.

'달고나커피' 해시태그로만 11만 건 넘는 게시글이 검색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바깥 활동이 뜸해지면서 시작된 '달고나 커피 만들기' 열풍이 선거판에도 불고있습니다.

요란한 선거유세보단 온라인을 통해 젊은 층의 표심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입니다.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이제 거품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 이 정도면 된 것 아닌가? 됐죠?]

오프라인에선 쓰레기 줍기나 소독 봉사, 헌혈 등 사회공헌 활동이 늘었습니다.

무리한 거리 유세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민수 / 미래통합당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 많은 분들 참여 부탁드립니다. 분당구에는 야탑과 서현에 헌혈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대 정당 소속이 아니면 인지도를 얻기 힘든 만큼, 아예 독특함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인천에선 무소속 이행숙 후보가 말을 타고 선거구를 돌아 화제가 됐습니다.

보름도 남지 않은 21대 총선.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놓쳐선 안될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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