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홍일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할 정도로 보수색채가 강한 곳인데요.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 후보간 3파전이 치열합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 허종식 후보는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의 언론인으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직을 맡는 등 재도전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인천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것인가, 수많은 고민 끝에 4년간을 보내고 다시 출마했습니다.]

통합당의 대항마는 전희경 후보입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출신으로 20대 비례의원을 지낸 전 후보는 현역인 홍일표 의원의 추천을 받아 지역구 무대에 섰습니다.

[전희경 / 미래통합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능력있고 참신한 새 인물인 제가 동구미추홀구 주민들의 숙원문제를 풀어내겠다….]

정의당에서는 문영미 후보가 나섰습니다.

3선 구의원을 지낸 문 후보는 6·13 지방선거 당시 미추홀구청장직에 도전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문영미 / 정의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12년 의정활동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동구미추홀구를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종식 후보와 문영미 후보는 각각 '지역 전문가', '풀뿌리 정치인'을 내세우는 반면 전희경 후보는 '검증된 현역'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동미추홀갑의 현안으로 경인전철 지하화가 부상한 가운데 도시 재생과 교통 인프라, 교육 등 주거 여건 개선에 대한 열망이 큰 지역입니다.

18~20대 선거에서 내리 보수당이 승리했던 미추홀갑.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동구가 통째로 편입된 것이 어떤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