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구속기한이 한 차례 연장된 가운데 검찰이 조 씨와 공범을 소환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공범 중 한 명은 현역 군인으로, 군사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는 13일까지로 구속기한이 연장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26살 한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조 씨를 상대로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한 씨와의 공모 관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씨는 범행 시간과 장소를 채팅방에 올리자 한 씨가 지원했고, 이에 피해자 성폭행과 나체사진 촬영을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알바 대행 사이트도 이용하고, 자서전과 유사방들의 흥망성쇠를 담은 픽션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범으로 영장심사를 받은 26살 최 모 씨의 구속 여부도 오늘 판가름 납니다. 

최 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며 개인정보 2백건을 불법 조회해 17건을 조 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모 씨/조주빈 공범:(개인정보 유출 대가로 돈 받았습니까?)….]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조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가 군인인 것을 확인하고 복무 중인 경기도의 군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사방에서 불법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입니다.

군사경찰은 해당 군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특히 조 씨 측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한 명인 닉네임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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