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의료진들이 폭발했습니다.

환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는 물론 자신들을 보호할 보호 의료 장비가 없다는 것인데요,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4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자】

"CDC와 정부가 우리를 버렸다" 뉴욕 브롱크스 소재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의 의사와 간호사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개인 보호 장비 부족으로 의료진들이 감염 위험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겁니다.

[로라 우스키 / 뉴욕 몬테피오레 병원 의사 : 매일 출근하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이 된 기분입니다. 동료들과 유언장을 작성할 생각입니다.]

이들은 정부가 아닌 미국인들만 유일하게 자신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턴도 사정은 마찬가지 일선 의료진들은 동영상을 찍어 심각한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라 제인 홀 /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간호사 : 수술용이나 N95 마스크 등의 보호장구가 있는 분은 최일선에서 일하는 해당 지역 병원 의료진을 위해 기부하시길 호소합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법에 따라 3M과 제너럴 모터스가 의료용품과 기기를 만들도록 명령했지만, 사정이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 병원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 역시 터져 나왔습니다.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뉴욕의 컴포트 함이 수용한 인원은 불과 20여 명.

함내 감염을 우려해 코로나19를 포함 49개 질환 환자들은 승선하지 못하도록 한 건데 지역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거부한다면 보낼 환자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우리시간 오늘 오후 4시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추산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2십4만5천 명, 사망자는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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