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요일, 여야는 '국난 극복'과 '정권 심판'을 앞세우며 휴일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전북, 통합당은 충청지역으로 일제히 달려갔습니다.
첫 소식,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워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은 각각 서울과 경기, 전북 지역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코로나 극복이 전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야당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서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훼방 놓고….]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인 종로에서 코로나19와 경제사회적 위축, 두 가지 전선에서 싸워 성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 확산에 집중했습니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뭘 했는지 반성하라며 정부 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거냐.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잘 알겁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종로 유세에서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며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당은 서울과 경북에서 한 표 호소를, 정의당은 'n번방 사건' 해결 촉구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이영석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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