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요일, 여야는 '국난 극복'과 '정권 심판'을 앞세우며 휴일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전북, 통합당은 충청지역으로 일제히 달려갔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워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은 각각 서울과 경기, 전북 지역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코로나 극복이 전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야당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서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훼방 놓고….]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인 종로에서 코로나19와 경제사회적 위축, 두 가지 전선에서 싸워 성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 확산에 집중했습니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뭘 했는지 반성하라며 정부 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거냐. 무엇이 우선해야 된다는거는 삼척동자도 다 잘 알겁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종로 유세에서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며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당은 서울과 경북에서 한 표 호소를, 정의당은 'n번방 사건' 해결 촉구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이영석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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