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주빈에 대한 검찰 조사가 휴일에도 이어졌습니다.
군 검찰은 조 씨의 공범이자, 텔레그램 대화명으로 '이기야'를 사용한 육군 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주빈에 대한 조사는 휴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조 씨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오후 2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벌써 9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검찰은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로 밝혀낸 일부를 적용해 우선 구속만기일인 오는 13일 전까지 조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공범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 모 씨에 대해서는 이틀째 조사한 데 이어 조 씨와의 대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대화방에서 '태평양'이라는 대화명으로 활동한 이 모 군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군 검찰은 조 씨의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으로 파악된 육군 일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일병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조 씨에게 개인정보를 넘긴 최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됐습니다.

[최 모 씨 / 전 공익근무요원(지난 1일): (조주빈 씨가 박사방 운영자인 것 알고 계셨어요? 개인정보 유출한 대가로 돈 받으셨습니까?)….]

조 씨는 공범들과 실제로는 모르는 사이며, 지휘·통솔 관계로 이뤄진 조직도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이번 주 박사방 공범들에 대한 공판을 열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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