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코로나19 확진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보건관계자들은 이번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거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10만 여 명을 기록했고, 닷새 만에 20만 명, 사흘 만에 10만 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2만여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틀 연속 천 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현지시간 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9천 180명으로 늘었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주가 미국인 삶에 있어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대전 진주만 피습과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와 같은 순간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입니다. 불행히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 12만 2천여 명이 나온 뉴욕주는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주지사: 지난 며칠간 사상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단정짓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언론이 중국의 코로나19 발병발표시점인 지난해 12월 이후 약 43만 명이 중국에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항공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초기대응에 미흡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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