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수십년 전 언론이 조명한 우리 역사를 되짚어봅니다.

【 리포터 】

[그때 사회면 / 손성진/ 이다북스]

책 <그때 사회면>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를 신문 사회면 기사를 통해 되살려냈습니다.

배고픔에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과 돈을 벌기 위해 피를 파는 젊은이들, 암암리에 판매된 외제 화장품과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콩나물 교실까지.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생활상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었는데요.

강력범죄와 여성차별, 부정선거 등 사회문제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지난 세대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기성세대는 고개를 끄덕이며 옛 생각에 젖어 들고, 젊은 세대는 굴곡진 시대를 건너온 기성세대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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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 / 최성락/ 페이퍼로드]

한일 강제 병합 1년 전인 1910년, 영국에서 발행된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합니다.

"조선은 차라리 외국으로부터 현대적 행정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조선 국민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 <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는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기사를 통해 당시 서구의 눈에 조선이 어떻게 비춰졌는지, '불편한' 이야기들을 드러냅니다.

저자는 한국인의 시각으로만 근대사를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본이나 중국처럼 조선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던 서구의 평가를 살펴보는 것도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고 지적하는데요.

왜곡된 내용을 진지하게 분석하면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고,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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