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채용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면접을 보기도 어려운 실정인데 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만든 면접 체험장이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년 남성이 면접장으로 들어섭니다.

면접관에게 인사하기에 앞서 헤드폰부터 씁니다.

[인사하시고 성함 큰 소리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면접관은 화면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경비원을 뽑는데 화상으로 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면접 장소는 안양시청 2층에 지난달 문을 연 'AI·VR 상설면접체험관'입니다.

취업 준비생 체험용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는데 실전 면접에 활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2곳의 화상 면접실은 시간 격차를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직자들끼리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대기 장소도 마련됐고 면접이 끝나면 일제 소독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면접 수요가 증가하면서 찾는 기업이 늘고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하은 / 경기도 안양시: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 기업체 면접 보기가 힘들었는데 안양시에서 화상면접을 도입해서 편리하게 면접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안양시는 화상 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에게는 모의 면접 기회도 제공합니다.

취업 박람회 등 외부행사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온라인으로 취업지원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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