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대표적 격전지인 서울 종로는 차기 대선 유력주자들의 한 판 대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격돌했는데 코로나 사태는 물론 현안마다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 맞상대가 손을 꽉 잡았습니다.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첫 TV토론회, 직전 선거 정당 득표율 3% 이상만 출연한다는 조건 때문에 다른 후보 없이 양자토론이 성사됐습니다.

시작부터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황교안 후보는 경제를 살리자고 부딪쳤습니다.

코로나19 대처도 이낙연 후보는 정부 대응을, 황교안 후보는 의료진과 시민들을 내세웠습니다.

종로 문제도 나왔지만 정국 현안이 앞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2∼3년 전에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왜 있었을까.]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경제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안보도 튼튼했습니다. 이 정권 들어와서 2년 만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한국을 좌파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황 후보 소속 정당뿐이라고….]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행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사법부도 현 정권에 장악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들이 다 그렇게….]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조국을 옹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마음의 빚이 없다" 이렇게 조국을 손절하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당시 검찰은 공정했던가. 국민의 검찰개혁 요구는 합당한 근거가 있지 않았던가.]

첨예한 토론 이후 이낙연 후보는 경기 북부 후보 지원에 나섰고 황교안 후보는 서울 종로로 돌아가 다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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