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와 달리 일본의 사태가 갈수록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5천 명에 가까워지면서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23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4천 804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도쿄에서만 1천 명 넘게 확진자가 생기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

일본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오늘(7일) 긴급 사태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긴급 사태를 선언하는 것은 관련 법이 시행된 2013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의료시설에서 이미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 정부는 (자문 위원회의) 자문에 따라 '긴급 사태' 선언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긴급 사태' 선언은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황금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유지됩니다.

긴급 사태가 선언되면 정부에서 소유자의 동의 없이 임시 의료시설 설치를 위해 땅이나 건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체계를 잘 준비할 필요가 있어 이런 연유로 '긴급 사태'가 선포 것입니다.]

또 해당 광역지자체장이 외출 자제와 휴교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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