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의 후보 2명이 OBS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특히, 내항재개발과 강화 철도 연결에 대해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쟁점은 제3연륙교 건설에서 시작됐습니다.

제3연륙교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착공 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때문입니다.

[조택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제3연륙교는 반드시 12월에 착공하여 2025년에 완공할 것입니다.]

[배준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미래통합당 후보 : (정부는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상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올해 착공도 요원하다는 입장을….]

중구 최대 현안인 내항재개발에 대해서도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조택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 배 후보께서 1·8부두를 시민에게 돌려줬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요.]

[배준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미래통합당 후보 : 조택상 후보께서는 항만 문제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시려면 노력이 필요하시지 않은가….]

강화에 철도를 연결하는 방안은 두 후보 간 공약이 갈렸습니다.

조 후보는 검단·김포까지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서울 5호선을...

배 후보는 검단까지 운행 중인 인천 2호선을 각각 강화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조택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인천2호선 강화 연장) 공약이 실현되려면 25km, 1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이 재원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배준영 / 인천 중구강화옹진 미래통합당 후보 : (서울5호선 연장은) 차량기지 이전과 건설폐기장 이전을 받아들이는 게 전제조건입니다. 조택상 후보는 받아주실 예정인지?]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들의 열띤 토론은 오늘 밤 11시, OBS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