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계양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가 맞붙었는데요.
민주당 '텃밭'에서 유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이 후보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계양갑 선거구는 17대 총선 때 단일 선거구였던 계양구에서 분구된 곳입니다.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이 3선을 한 데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입니다.

지난 네 차례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계열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은 50.16% 대 37.31%.

이번 총선은 회계사 출신 유동수 후보와 변호사 출신 이중재 후보간 맞대결 구도입니다.

유 후보는 계양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지역 사정에 정통한 데다, 지난 4년간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핵심 공약은 서울지하철 2호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연결해,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갑 후보 :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청라에서 작전, 효성, 서운역을 반드시 경유해서 원종까지 연결시킴으로써 계양갑이 교통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통합당 이 후보는 당초 연수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뒤늦게 계양갑으로 단수 공천됐습니다.

부장검사·외교관·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경제 심판과 견제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합니다.

[이중재 / 미래통합당 계양갑 후보 : 국가재난기금 나눠주는 것에만 선거용으로 골몰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이런 점을 견제하기 위해선 반드시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으로서 선출돼야 된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 인천 계양갑.

21대 총선에서도 여전히 독주가 이어질지, 이변이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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