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확진자가 5천 명 가까이 급증한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한 달간 이동을 자제하는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에선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어제): 도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곳이 대상지역입니다.]

긴급사태 효력이 발효되면 각 지자체는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임시 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사용 등 개인 재산권 제한도 가능해집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에만 235명 증가해 모두 4천8백여 명이 됐습니다.

미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783명입니다.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에 1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3만여 명 늘어 36만6천6백여 명이 됐습니다.

사태가 확산 일로를 걷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화를 통한 일대일 회담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화를 걸어왔고, 우리는 정말 멋지고 따뜻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영국에선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총리직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행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총리의 증상에 차도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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