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7명으로, 이틀 연속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자가격리자의 위반 사례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손목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권침해 논란 탓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어제 47명 늘어 모두 1만331명이 됐습니다.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50명 아래로 국내 의료 체계가 부담없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 겁니다.

특히 국내 발생이 30명으로 떨어진 건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보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번 주에는 지나갔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첫째 주의 성적표가 나오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경고가 잇따릅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큰 클럽에 대해서도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집중 점검이 이뤄집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 9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가격리자 관리도 문젠데, 현재 격리위반 75명이 사법처리돼 이중 6명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고육지책으로 무단이탈 방지용 손목밴드도 논의되고 있지만,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아직까지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한 방안으로서 손목밴드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는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 혈장 치료를 받아 회복됐고, 국립보건연구원은 백신 후보 물질을 제작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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