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나마 뉴욕 주의 확진자 증가세가 평탄한 모습을 보인 게 한 가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미 뉴욕의 아침 출근길 지하철 승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CDC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보건 지침과 권고에 미국인들이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우리 시간 오늘 오후 4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를 3십6만8천449 명, 사망자 수를 1만994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의 사망자가 만 명을 돌파하기는 천 명을 넘은 이래 불과 12일 만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뉴욕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모양을 보인 게 '희미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신규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 입실자, 인공호흡기 추가 사용률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환자들로 넘쳐나던 뉴욕과 인근 뉴저지에서 시급했던 병상 문제도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정부가 뉴욕항에 정박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함이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해군 병원선)은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뉴저지와 뉴욕주 모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 치명률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 보건 당국의 전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보건 지침이 완화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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