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부천시병은 민주당 김상희 후보와 통합당 차명진 후보간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후보들은 상대 후보 공약의 문제점과 평소 언행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김상희 후보가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

통합당 차명진 후보는 8년 전부터 반복해온 공약이라며 주민들을 더 이상 희망 고문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명진 /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 경인전철 지하화 8년간 세 번째 공약했어요. 이제야 예비타당성 예산 20억 원인가 배정됐는데 이거 이런 식으로 하면 언제 완공되겠습니까.]

중앙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차 후보의 대표 공약.

이번엔 김 후보가 이미 관련 법률이 제정됐고 부천시가 원도심의 주차장 건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부천시병 후보: 베끼더라도 오류가 있어요. 도시재생사업 지원법 제정하시겠다고 했는데 그 법은 이미 7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또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을 지적하며 정치의 품격을 강조했고, 차 후보는 김 후보의 면 마스크로 충분하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신현자 정의당 후보는 서민들의 삶에 무관심한 기득권 양당 정치를 끝내고 촛불혁명을 완수할 인물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신현자 / 정의당 부천시병 후보: 코로나19가 몰고 올 민생 위기 쓰나미를 기득권 양당 꼼수와 반칙을 일삼는 가짜 정당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경기 부천시병 후보들의 열띤 토론은 오늘 오후 5시반 OBS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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