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내일부터 진행됩니다.
고입과 대입을 앞둔 중3과 고3 학생들이 먼저 원격수업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준비는 잘 됐는지 걱정입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우리 수업 시작합시다. 다들 얼굴 좀 보자. 주혁이 (네). 그 다음 승민이 (네). ]

출석을 부른 뒤 수업이 바로 시작됩니다.

[수현이 말해보세요. 수현이 음소거 풀고. (간선제랑 유신헌법이요.)]

이같은 방식으로 3학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내일부터 사실상 1학기를 맞게 됩니다.

중학생은 30명 안팎의 학습을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콘텐츠 시청과 영상수업, 두 형식을 묶어 진행하는 소규모 그룹형 원격수업이 진행됩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입시 맞춤형'으로 최적화된 수업이 꾸려집니다.

시험 과정에서 도드라졌던 인프라 확충은 해결 과제입니다.

[조현서 / 휘봉고등학교 교사: 우리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마다 와이파이 시설이 잘 갖춰져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과 함께 시행되는 '원격수업에서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내놨습니다.

접속이 한꺼번에 몰려 과부화로 인터넷이 끊기지 않게 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을 막는 대응방안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원격 수업을 들을 때는 이동전화보다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학습사이트에 미리 로그인 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교육청과 EBS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칙엔 '수업 중 선생님과 친구를 촬영하거나 영상을 배포하지 않기' 등도 포함됐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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