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김흥국이 히트곡 '호랑나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사생활 논란 심경과 근황까지 김흥국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누군가의 키다리 아저씨로 행복을 나누는 김흥국. 가수로서 성공을 이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과연 가수로서의 첫걸음은 어땠을까.

김흥국은 "밴드부 출신인데 팀이 해체되니까 솔로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 여태까지 해온 음악이 아까워서 어머니한테 마지막 앨범 하나 남기고 싶다고 부탁을 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됐는데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가수 생활 초반부터 인생의 쓴맛을 경험한 그에게 어느 날 행운처럼 날아온 호랑나비 한 마리. 그는 "'호랑나비'로 전국을 강타했다"면서 "'호랑나비' 춤이 전국에서 지금 난리가 났다. '나도 살다 보니까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한 방인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히트곡 '59년 왕십리'도 특별한 비화가 있다고.

김흥국은 "사실 '호랑나비'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고 빅 히트를 쳐서 후속곡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호랑나비' 버금가는 노래가 나올 수 없나 보다 해서 '59년 왕십리'를 녹음해 놓고 좀 쉬자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노래방 문화가 있었는데 '59년 왕십리'를 많이 불렀다. 그래서 다행히 '호랑나비' 이후에 몇 년 만애 '59년 왕십리'가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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