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현장에서는 갖가지 혼선이 잇따랐습니다.
서버가 다운돼서 접속이 안 되는가 하면, 특수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미비해 안정적인 수업을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모니터를 통해 첫 인사를 나누게 된 선생님과 학생들.

[백해룡 / 중화중학교 교장: 어이구, 지각하더니 오늘은 아주 일찍 일어나 있고만.]

하지만 강의를 들어야 할 EBS 온라인클래스는 접속자 폭주로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실기 수업이 진행되어야 할 예체능 학생들의 고민은 더 큽니다.

[황한솔 / 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 서버가 터지거나 렉이 걸려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급별로 개설한 SNS 단톡방에는 접속이 안 된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호소가 쏟아졌습니다.

제각기 다른 인터넷 환경에, 평가를 앞둔 선생님들도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서인호 / 인헌고등학교 교사: 환경이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한 내용을 가지고 평가하는 건 공정성에 문제가 좀 있을 것 같아서….]

불안정한 시스템 탓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어려워, 대다수 학교가 EBS 강의 등을 보는 콘텐츠 활용형이나 과제 수행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운 장애학생들에 대한 뚜렷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개학하는 오는 20일까지 미비점을 취합해 보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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