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7명 늘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중 가족간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2차 전파로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4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27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는 닷새째 두자릿 수를 유지했습니다.

경북에서 7명이 추가됐고, 서울 5명, 경기 9명, 인천이 1명 추가되는 등 신규환자는 수도권에서 집중됐습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5명, 사망자는 4명 추가돼 208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36세 여성을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한 혐의로 강남구청이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속이고 업소 근무 사실까지 숨긴것으로 드러나 접촉자 등 116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독일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에 걸린 50대 남성의 90대 아버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되는 가운데 '가족 간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고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2차 전파 중 60%는 가족 간 감염이러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2차 감염 위험은 가족 간 접촉에서 일반 접촉보다 42배 높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부활절을 이틀 앞둔 가운데 기독교계에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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