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450명으로,

어제보다 27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만입니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20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중 경북에서 7명이 추가됐고, 수도권에서 15명이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습니다.

문제는 모든 입국자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족 간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실제 어제 해외 유입 관련 확진자 134명 중 약 60%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집에 머무르며 침방울 뿐 아니라 문고리나 책상 등을 만지면서 손을 통해 감염대 전파력이 강력한 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국이 격리자와 가족의 생활 공간을 분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완치 후 재확진 환자도 하룻새 17명이 늘어나 모두 91명이 됐습니다.

한편 강남구청은 확진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강남구는 A씨가 증상 후에도 업소에서 일하고는 집에서 있었다며 동선을 허위로 진술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116명 검사 결과 92명이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2명이 조사중입니다.

한편 모레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 강행 교회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가급적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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